2010. 06. 28 일본에서 첫째날

두근두근... 불안불안하여.. 잠도못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마지막으로 샤워를하고..
내 배낭과... 보조 크로스백... 힙색... 그리고 양손에 농심 둥지 물냉면을 들고..
집에서 무거운 짐과함께 출발~~

이른 시간이라 지하철도 없고... 해서 공항버스를 탔다...
(지금은 8000원 인데... 7월 1일부터 9000원으로 오른단다...ㅠㅠ;;)
역시..나와 같은 사람들이.. 쫌있네~ 좌석은 만석!! ㅋㅋ

버스에서 살짝 졸면서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나리타 항공쪽으로가니..... 이게 웬걸~
아침부터 사람 왜이리 많지?;;;

줄을 벗어나서 다시 줄서있는 곳으로 가서.. 나도 쫄래쫄래 기다렸다..ㅋㅋ
약..50분 정도뒤에 드디어 발권을하는데~ 내 짐의 총무계가 25키로 라고 보인다... 응??
내 짐이 저렇게 무거웠나... 추가요금? 으악~~!! 하고 있는데 안받는다..ㅋㅋ
소심한 마음에... 돈 달라고 할까봐~ 후딱 카트끌고 밖으로 나왔다~
(비행기를 타니.. 마일리지를 못챙겼었다..ㅠㅠ)

난...인천공항이 큰줄알았지만.. 공항내에 지하 전철까지 있는지 몰랐다..;;
전철을타고.. 공항어디론가 간돠~간돠~ ㅋㅋ

작은 공항(?)에 도착해서.. 시간이 조금 남아서.. 면세점에서
인도방랑기에서 부탁한 던힐 한보루 구입! .. 그리고 어찌 저찌하다보니
벌써 뱅기 탑승시간이다~

탑승게이트로 가니... 웬걸 여기도 사람 왜이리 많아..-ㅁ-
아까 발권한 사람들이 전부 여기 있는듯 보인다...;;;

서서 기다리기 싫어서... 앉아서 집에다 전화하고.....뭐 하다가..
거의 맨 뒤에 탑승~!

응??....응??...비..비행기가... 2층이다!!! (나 촌놈...ㅠㅠ)
어쩐지 사람이 많더라 했다...(사진 못찍어서 아쉬움..ㅠㅠ)

자리에 가서 앉으니 옆에 여자둘이 앉아 있는데... 둘은 친구로 보였다..ㅋㅋ
뭐....뻘쭘하여.. 앉아있다가 추워서 담요를 가져와서 잠자는 모드로....

이룩을 하고..가는데.. 옆에 여자두명..쫌 시끄럽다..;;
여행좀 해보신거 같은데.. 일본을 경유해서 어딜 가나보다...
한명은... 영어도 좀하고....쩝..;;
어째든 잠이 안와서 멍~ 하는데.. 기내식이 나와서..
맥주주세요~ 했더니... 이해를 못하신다..;;.. 하..한국분이 아니잔아!! .. 아까분명 한국 스튜어디스 있었는데!? ;;;
다시.. 비어 플리즈~ 맥주를 한캔 받고~( 먹고 좀 잘려고 받은거임..-ㅁ-;;)
한목음~ 캬~~~ 쓰다..-ㅁ-;;...... 결국 맥주는 남기고..ㅠㅠ;;

일본에 도착하니.. 여기도..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 아..원래 이런건가?..;;
입국심사를 하러 도착했는데... 흠...
그.. 심사종이에 묵을 숙소를 적어야하네... 난 숙소가 없는데..;;
대충 유스호스텔이라고 적고.. (그래서 맨 뒤로 밀려남..ㅠㅠ)
입국 심사할때.. 대충 정해지지 않았다는 식으로 말을하고...(도쿄유스호스텔? 이라고 물어보길래.. 예스~ 하고 말았다는..ㅋ)
수화물을 찾고~ (아무도 없어서..완전 편했음..;;;)
밖으로 나오니.... 아!! 무슨..어디서 표를 끈으라고 했는데..;;
어디지? 어디지?..;; (기억 상실증..)
그냥 JR전철 보이길래.. 그쪽으로 가서 'I want to go 신주큐' 라고하니 티켓을 준다..
응? 왜이리 비싸지?..;;

인도방랑기에 줄 물건도 맡기고... 2개 5일... 3000엔(으..흠..;;)
지하로 갔는데...

웬걸~ 여기였어!! 내가 인터넷으로 본곳이!!
여기서 패스권을 사면... 싼데... ㅠㅠ;;;

울면서 전철탑승(우리나라 KTX같은 느낌?..)
전철에서 자다가.. 졸다가.. 신주쿠에 도착~

내리긴 했는데... 어디가 어디지?;;
한인타운에 가야 숙소가 많다고 했는데...
어디로 가야하나...가야하나.....ㅠㅠ;;

결국 택시를 타고.. 한인타운으로 고고~
(핸드폰에 지도 보여주면서 겨우 겨우 갔음..)
한인타운에 내리니~
우와~ 한글이 눈에 막보인다!!
슈퍼.. 장터.. PC방....
근데............ 숙소는 안보인다.. 젝일..-ㅁ-
다시 방황......

1시간쯤 땀흘리며 걸으니... 포기..;;
결국 PC방으로 들어간다 ㅋㅋ

참... 요금제가.. 선불인데.. 1시간에 300엔.. 2시간에 500엔.. 8시간에.. 1000엔...;;;;;;
뭐..뭐냐 이거.....

1000엔은 너무 비사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500엔 투자..
네톤에 들어가서.. 웅희감독님이랑.. 다른 사람들이랑 이야기 하면서..
무한 구글링..시작...;;;;
네톤폰으로 한 숙소에 전화하니.. 받지고 않고..
다른숙소 전화하니.. 받는다!!

다행이 도미토리한자리가 있다고하여.. 
저..지금 신주큐 한인타운인데.. 제가 알아서 찾아갈께요!! 하고 
다시 구글링을 하니......... 뭐........뭐여....
바로 옆골목이잔아...;;;;

나... 한시간동안 뭐하고 다닌거니!?;;;

그리하여 3시쯤 숙소 도착~
2틀 예약하고....(한국 예약 4만원... 일본 예약 4천엔.. 뭔가 사기같은..;;)
일단.. 신주쿠 구경~

그냥... 돌아만 다녔다..ㅋㅋㅋ
내일 돌아쳐 봐야지~ ㅋㅋ

점심은 편의점에서 우유하나..
저녘은 컵라면 하나를 먹고..

숙소에서 다른 숙소좀 알아보다........
여행지좀 알아보다....... 잠들었다..

오늘 쓴돈... 총 13000엔...

숙소 : 4000*2
차비 : 3000
피씨방 : 500
택시비 : 약..1000 (기억안남 영수증 봐야겠군)
밥값 : 200
보증금 : 1000

대충..맞나? ;;;;
끝!!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