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10. 3. 2 제주도 이틀째 표류기

Travel/한국 여행

by 웰크 2010. 3. 2. 17:59

본문

춥다...무지허게 춥다
이건 뭐 바람도 너무많이 불고.. 그런 바람을 계속 맞고 있으니
점점 온도가 내려가서 결국 몇시간 타면 추워진다 -ㅁ-;;
그래도 일주가 목표니...목표를 이뤄야지 ㅋㅋ

아침은 상쾌했다~ 다소 늦게 일어났다는 죄책감에..(큭.ㅠ.ㅠ) 시달렸지만..
뭐 그래도 이정도면 계획되로 할 수 있겠어~! 라는 생각을 하며
게스트하우스를 나섰다..

일단 나오면서 게스트하우스 한컷~ 찍어주고..
우리나라에서 5위안에 드는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곳에서
( 아놔..해뜨는거 볼려고 일찍 일어났는데.. 흐려서 다시 잤음..ㅠㅠ)
또한번 셔터눌러주고~

달리기 시작했다~
오늘은... 못가서 성산까지는 가야지...... 한라산을 갈 수 있을꺼 같은데.. 라는 생각을 하며~
달리기 시작하다 길을 잘 못들어서 어느 항구에 갔다...
오호~ 여기서 산방산을보니...(맞나?) 뭔가 느낌이 다르군~
하며 찰칵찰칵~ 용머리도 찰칵~ 찰칵~
장식용처럼 보이는 배도 찰칵~찰칵~

그러던 중에 먼저 출발하셨지만 자전거로 일주를 하시기 때문에 어느순간 뒤늦게 오신
어제 같은방에서 잤던 아저씨(?) 가
산방산에 내려오는 신비한~ 전설~~~~
까지는 아니고....
그냥 저 산이.. 한라산의 머릿부분인데.. 불출되면서 이쪽으로 왔다고 하신다...
리얼리!!? 트루!~!? 진짜!?
라고 묻고 싶지만.. 난 소심쟁이.. -ㅁ-;;
그냥 ㅇ ㅏ~!! 그렇구나!! 하면서 먼저 출발~~~ ㅋㅋ




해안길을 달리면서
중문에 들려 주상절리대를 구경해주고~
다시 달리다가... 제주 월드컵경기장에 살짝 들리고(완전 실망 -ㅁ-)
다시 달려 외돌개에서 구경을 하는데...
뭐랬더라.. 외롭게 서있는 개의 형상을 하고 있는 거였나? ㅋㅋ
어째든 그 앞에서 플래쉬가 안터진다며 뭔가를 계속 만지는 부부가 있어서
"도와 드릴까요~?"
라고 용기내어 말해보니
선뜻 디카를 주시며 도움을 요청 하신다 ㅋ
그냥 강제로 플래쉬 터트리는걸 도와드리고~
갈려고 하는데 아주머니가 고맙다며 제주도표 "선인장 초콜렛"을 선물로~
아~ 배고팠는데 잘됐다 ㅋㅋ
감사합니다~~ 하고 홀짝 먹어버리고 다시 고고~

새섬에 들려서 청승맞게 산책한번 슝~ 해주고~
천지연 폭포에 들어갈려고 했더니.. 왠걸 입장료..
살짝 고민하다 그냥 다시 고고~ ㅋㅋ

쇠소깍을 찾을려고~ 해안도로를 타고... (사실 미아 됐었음..-ㅁ-)
잘~~ 달리고 있는데~
배는 고프지... 쇠소깍은 지나 친거 같지~
에이...!! 하면서 가고있는데
왠걸~ 너무 이쁜 해안가가 보였다
더군다나 사람도 없고~ (오예~) 들어가는 길도 있고~(왠지 낚시하기 딱 좋은 장소?)
혼자 들어가서 여기저기 사진찍다가 다시 고고~

혼자 논곳에서 쪼금만 더가니 바로 쇠소깍이 나와버려 주신다..
어허...이게 무슨 신의 장난이란 말입니까~ ㅋㅋ
바로 구경(공짜였음..) 하고
그 앞에 식당에 들어가서 밥 먹을까...말까...먹을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배고픔을 이겨내기로 결정!!
다시 달렸다..-ㅁ-

사실 해안도로 탄 기억밖에 별로 없네...ㅋㅋ
지나가다 1박2일에 나왔다니 와하하 게스트도 지나쳐 주시고
다시 달리다 달리다

김영갑 갤러리 도착~
희야~ 이야~ 우와~~
뭐랄까... 갤러리에 많이 가보지도 않고...
그냥 사람들이 좋다고 하길래 들려봤는데
사실 뭐 그리 크지도 않고.... 볼꺼도 많지 않고...
가장 중요하게.. 입장료도 있고!!
라고 생각했지만...
김영갑씨가 써 놓은글을 보고 사진을 보니... 정말... 퐌타스틱~ ( 책도 있다고 하는데.. 언젠간 봐야지)

잘~~ 구경하고 나와보니...
뭐...뭐냐... 이 가늘게 내리는 빗줄기는....
다시 돌아가기도...그렇고...
무리해서 성산게스트까지 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다시 고고고~~

비를 맞으며 달리는데.. 섭지코지가 보인다..
태연이가 제주도가면 꼭 들려보라는 그곳!!
올인하우스가 있다는 그곳!!!
하지만 비가 내려!! 어쩌지!?
하다가 그냥 들어갔다 ㅋㅋ
들어가고나니 왠지 사진은 꼭 남겨두고 싶어서
비닐봉지에 카메라를 동동싸메고
등산 시작~
와~~ 저~ 끝에 올인하우스가 보이는구나~
그럼 난 여기서 사진찍고 내려가야지 -ㅁ-;;;;
찰칵~ 하고 바로 하산~
사실...비맞으면서 오로바이를 탔더니.. 춥고
언능 숙소를 잡아야 겠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ㅁ-;;
그리하여~~ 다시 달려~ 달려~~ ㅋㅋㅋ

비를 완전 쳐 맞으며....
가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우비를 꺼내입고
가방에다 이것저것 씌우고
카메라도 이것저것 해놓고~
쵸큼 안심...
그래도 더 늦기전에 가야해~~~!!!
라는 조바심에 안경까지 벗어놓고
따가운 빗방울을 맞으며 달렸다.. ㅋㅋ

어째든 산방산 도착!!
근데......게스트 하우스가 어디 있다고 했지!??
두두두둥!!!

바이크루 사장님도 안가르쳐 주시고..
그냥 인터넷으로 한번 본거밖에 없는데..
나..어떻게 찾지? 어떻게 하지!?
라는 고민을 하면서..

혜선이 누나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뭥미? 바로 보여 ㅋㅋㅋㅋ

끊어~ 라는 외침과 함께
바이크를 타고 게스트 하우스를 가서
편안하게 글을 썻다

저녘은 고기를 먹는다는 사장님의 아니 대장님의 말씀!
음... 하지만 올레꾼들이 많아서
다들 조용하고~ 그렇다 -ㅁ-

11시 취침이라는 규정에 의해
밥먹고 쵸~큼 놀다가 잠이 들었다~ -ㅁ-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