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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제주도 여행~~~ 첫째날!

Travel/한국 여행

by 웰크 2010. 3. 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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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1 //  뜻있는 3.1절날 내 생에 혼자가는 첫 여행

오전 7시 한달가량 백수가 되어 늦잠을 퍼질러 잤더니.. 일어나는데 너무 힘들다!!
겨우 일어나서 씻고, 컴퓨터로 일기 예보를 보니... 제주도에 비.....비..비.......
아쓰!!! 어쩌지? 나 스쿠터 여행 할껀데~ -ㅁ-
꽤 오래전부터( 한.. 두달전?? ) 계획했던 여행인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출발부터 삐끄덕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군...ㅠㅠ
에잇!! " 그래! 이것도 추억이 될꺼야!!! " 라며 당당하게 집을 나서지만...
혼자가는 첫 여행이라 그런지... 아직은 두렵다.

    


처음 타보는 공항버스... 비록 김포공항으로 가지만~ 왠지 한번 타보고 싶기도 하고~
어떻게 가야할지 딱히 생각이 안났다.
일단 차에 오르자마자 습관적으로.. " 삑!! " 자리에 앉아서..
아..뭐지? 나 김포공항가는데.. 인천공항가는 8000원 낸거 아닌가??
아저씨한테 물어볼껄 그랬나? 어쩌지 저쩌지..... 그냥 지하철 탈껄 그랬나? 다른 버스 없나??
하면서 혼자 고민하다가.. 그래...경험인데뭐... 라며 혼자 위로...ㅠㅠ;;
그런 생각을 하며 김포공항 도착~!! (비와서 공항사진도 못찍었네 에이~ -ㅁ-)






이스타항공 발권장소~ 제일 구석에 있긴하지만... 뭐 나쁠건 없었다~
괜히 어색하고 불편했던 가방은 짐으로 붙쳐버리고~ 다시 혼자서 어슬렁 어슬렁...





비행기를 많이 타본건 아니지만... (사실 3번째 -ㅁ-;;) 저번에 중국갔을때랑 사뭇
다른 김포공항 국내선 대기실.....

인천공항 국제선은.. 정말 크기도 크지만 각종 면세점, 음식점, 등등등 많았는데
여긴...면세점은 하나도 없고~ 그냥 GS마트 하나 떵그라니~~ -ㅁ-
음음.... 아참 위에 사진은공항에서 시간이 남아돌아 남자화장실 거울 셀카!







버스를 타고 비행기까지 비오는 길을 뚥고 갔다~
지나가면서 본 제주항공 비행기는... 아시아나 항공 옆에 있어서 그런지... 완전 작던데....
이스타나는.. 뭐 생각보다 그렇게 작지도 않고~ 멋진 포스를 뿜어 주셨지만~
않에 들어가니 좌석은 좌우 3칸씩~ 통로는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
뭐... 저가항공이니깐~ 이니깐~ 라고 생각하면서
앉아 있는데~ 오호~ 이게 웬일? 사람이 꽉! 차있다~
장사할만 한데? ㅋㅋ

기내 서비스를 줄때 쓰는 그 밀어다니는걸 어떻게 쓰지? 통로가 너무 좁은데?
얇은걸 따로 만들었을려나? 궁금 궁금~ 을 속으로 외치고 있는데
이륙하는 비행기~ 떳따 떳따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ㅋㅋㅋㅋ

승무원의 비상구 안내 및 이것저것 가르쳐 주는데.... 앞에서 하시는 그분.. 왠지 신입같다
뭔가~ 허둥지둥거리고 재미있다 ㅋㅋ
그리고 잠시후에 나오는 기내 서비스~ 는... 내 상상을 뒤엎었다~!
그냥 접시에 컵을 들고와서 쥬스~ & 물~ 둘중에 하나는 준다...
오호~~ 나 왜 이생각 못했지? ㅋㅋ
멋진 생각이군!! ㅋㅋ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메일로 보내주는 서비스~
" 사진찍어 드리겠습니다~ , 사진찍어서 메일로 보내드릴께요~, 추억을 보내드립니다~ "
지나가는 승무원을 보며... 응?? 왜..... 다들 단발머리지???
회사 방침인가? 하는 쓸때없는 생각..;;





다소 연착되긴 했지만~ 제주도에 도착하니 11시 쯤~~ 가방 찾고 이것저것 하니 11시 반
바이크루에서 미리 예약한 스쿠터를 타고 사장님의 인증샷 한컷!! ㅋㅋ
그래도 사장님이 루트라던가 가볼만 한곳... 등등 알려주시고~ 우비에 장갑 비닐까지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이번 여행이 쪼금 편했던거 같다~
사장님 감솨~ ㅋㅋ

어째든 이제... 시작인가? 후훗~! 가쟈!! 제주도 정복!!!!








모든 서쪽으로 일주할려는 사람들의 첫번째 코스~
용두암~ 사장님이 친절하게 가는길을 설명해 주셨는데...
혼자 막 헤매다가 이리저리 돌아서 드디어 찾은 용두암~

바이크 그냥 세워 놓으면... 누가 가방하고 안에 물건들 훔쳐 갈까봐.. 멀리 못가고
그냥 근처에서 인증샷과 셀카하나 ㅠㅠ;;
아놔...나 너무소심한데..;;;





어딘지 모른다~ 그냥 지나다가 공원처럼 있어서 오토바이 세워놓고 사진 팍팍~!!
사진찍은...아~무 이유없어 -ㅁ-



      


궤물농산??.............  괴물동산?? 이란 뜻인가??
그냥 지나가다가 저 할머니 돌상? 맞나? 그게 맘에 들어서 멈췄다~
뭔가~ 인자한~ 모습이 보인다고나 할까?? ㅋㅋ
밑에 혼자 쩜프 셀카 찍을려다가 뛰고 착지할때 찍혀 버렸다. 에잇!! 연습해야되 연습!!






달리다 보니... 가보고 싶었던 해수욕장은 못가보고, 어느세 협재해수욕장... 너~무 그냥 달리기만 했나...;;
아니군~ 달리다가 돈이 없어서 겨우겨우 찾은 농협에서 돈좀 찾고...
다시 달리다~ 달리다~ 배고파서 편의점에서 라면에 김밥 먹었네..;;
편의점에서 라면에 김밥 먹는데... 또 누가 혹시 훔쳐갈까봐 창가에 딱! 붙어서 먹다가
술이 약간 취하신 어른들이 내 바이크근처에서 어슬렁 거리셔서
후딱먹고 인증도 못하고 바로 출발 ㅠㅠ;;;
악!!!!!!!!!
소심함좀 버리쟈~~~~~~~~~~~~~~!!





내 바이크 줌머에는 기름 게이지가 없다~
그냥 기름이 부족하면 들어오는 불 밖에 없다~
기름한번 안채우고 달려서  생각하는 정원(분제공원) 까지 가서.. 입장료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데...
왠걸~ 기름이 부족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바이크
헉!! 어쩌지? 돌아가야하나? 주유소가 어디있지? 중간에 멈추면 어쩌지??
라는 생각과 함께.... 아냐 다시 왔던길을 돌아 갈 순 없어!!
라는 생각의 충돌로인해.... 일단 달리자!!
달리다보면 주유소 하나 안나오겠냐~!!! 하고 달리다
엄청 많이 와버렸다.... 중간에 좋은 풍경도 많고~ 볼꺼리도 있었지만...
이노므 기름 게이지 때문에!! -ㅁ-!!!

기름을 넣고 지도를 보니... 웬걸 벌써 산방산.. 안되겠다 춥고 배고프다
숙소를 잡자~ 하면서 달리다 보니 산방산을 지나쳤다

위에 산방산과... 산방산에 위치한 산방사절? 맞나? 하여튼 절이랑
  ( 절도 입장료 있어서 안에 안들어 갔다~ㅠㅠ )

그 산방산 앞에 있는 용머리해안~ 그냥 삐쭉 튀어나온거 같은데
왜 용머리지? ;;
살짝 돌아다니면서 구경해 주시고~ 그냥 왠지 땡긴
사이 게스트로 출발~~~~~!!






사이 게스트 하우스~
처음으로 묵어보는 게스트하우스
처음 짐을 풀고 씻고... 위에 북카페(게스트이용자 무료)에서 쉴때까지만해도
어색했는데.... 밥먹고 사람들이랑 이야기 꽃을 피우니 밥먹고 산책도 한번 다녀오고..
좋다~~ 나도 여행 포기해 버리고 여기 눌러 앉을까??
하다가... 안되! 난 그래도 여행을 해야되~~~
라는 강박관념에... 더 놀고 싶은 맘을 억누르며 잠들었다.... 잠든시간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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